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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puter Music

History of Drum Machines #2. Roland TR series



뭐 물론 1950-60년대 컴퓨터가 개발되고 전자음악이 시작되는 단계에서도
드럼머신 류의 전자악기들이 없던 건 아니다.
막 사람만한 기계 덩어리가 드럼머신 하나. 신스 하나 ㅋㅋ

프리셋 하나 만들려면 선 50개 넘게 꼽고 그걸 저장도 못하는  
리얼 아날로그 모듈라 신스 시절이니 뭐 ...
(그렇다고 그게 또 나쁘다고 할 순 없다. 소리는 쩔겠지... ㅋㅋㅋㅋ)


그 당시의 이야기는 좀 빼고
(애초에 Spark가 가져온 30가지 드럼머신을 기반으로 조사를 하려니깐
한 80년대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.) 



절대 빠져서는 안될 회사는 역시 Roland.

이 회사의 특징이라면 악기 가격이 저렴하다. (물론 상대적으로 ㅋㅋ)
한마디로 보급형이라고 볼 수 있다. 


1980년도 Roger Linn이 Lm-1을 발표할 때 $4955의 가격이었다.
그런데 같은 해에 Roland에서는 TR-808을 발매했는데, $1000불 정도에 발표했고

아무튼 둘 다 잘나갔다고 보면 될 것 같다. ㅋㅋ

사실은 둘의 Lm-1과 TR-808은 각각 Digital Sampling과 Sound Synthesizing 으로
성향이 완전히 반대이기도 하였다.

TR-808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었던 이유는,
그간 계속 나오던 기술인 Synthesize 기반의 sound generating이 되고 있었고,
이것은 그나마 상용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져서
상대적으로 낮은 단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.


이 타이밍엔 어떤 풍조로 생각하면 되냐면,
"Synthesizing Drum은 대부분의 snare, maraca 사운드 들은 화이트 노이즈로 만들어지고,
킥 드럼은 sine wave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, 따라서 드럼에 리얼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..."

이 시대 자체가 리얼하게 가는게 기술력이었고, 드럼 머신의 지향하는 목표 중 하나이기도 했다.
(물론 모든 초점이 거기에 있는 건 아니었지만, 
기계로 리얼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한 시대임은 분명하다.)

물론 요즘은 이렇게 개성 있는 악기로 "Electronic music을 만드는데 매우 적합하다." 는 분위기였고,
당시는 거의 드럼 머신이 Synthesis 방식이었고, 제작자, 의도 등에 따라
드럼머신 마다의 unique한 면모가 있었다. 

 


 TR-808 

물론 이게 롤랜드의 첫 작품은 아니다. CR-78(1978)이라는 모델도 있는데,
이 악기는 위키 첫 마디가 거의 현 시대의 드럼머신의 표준을 제시한 제품! 정도로 표현하고 있다. 



뭐 소리는 유명한데 DAW에 많이 들어있고 (로직은 EXS24에 패치가 있다.)

유투브 링크 여기있다.





일단 그렇고 이 이후에도 여러가지 드럼머신 계열 악기를 출시했는데,
TR -707, 606, 909 등 수 많은 명기들을 출시하였다. 

 TR-606 (1981)


TR-707 (1984)
 

정말 이 놈들은 빈티지 드럼머신에서는 빠질 수 없는 큰 기둥이다.
라고 어설프게 그냥 얼버무리고 포스팅을 마칠까 생각하기도 한다. ㅋㅋㅋ


뭐 이 머신들 (또는 이 머신의 소리들)을 사용해서 만든 곡이 너무 수 없이 많다...;;

그 중에서도 유명하니까 위키 링크 :

TR-808의 대표(?) 곡들 보기


TR-909사용 대표 곡들

TR-606  

..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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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찾아보니 사실 모델명과 사진, 출시년도 정로를 나열하는게 거의 전부인 것 같다.
소리를 내가 평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, 그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고...
(게다가 다들 대부분 겁나게 유명한 악기이고...)

그냥 사방에서 이러이러 한 것들이 있었다...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;;
(결국 또 용두사미 분위기ㅜㅜ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