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물론 미디 영역은 초보 딱지를 벗기 힘든 입장이지만.. (그렇다고 다른 쪽은 ㅋㅋㅋㅋ)
미디로 모든 걸 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숙적이라고 한다면
일단 기타 (일렉트릭 / 어쿠스틱 가릴 것 없이) 다.
톤도 안날 뿐더러 스트로킹을 마우스로 찍으려면??... 어휴 ㅋㅋㅋ
또 다른 한 분야라면...
현악기가 아닐까? -_- 일단 서양 오케스트라에 있는 바비체더로 한정 지어보자.
아무리 잘 시퀀싱을 한 작품들도 들으면 알 수 있다. 미디구나...
(사실 대부분의 악기가 그렇다만, 피아노는 정말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는가?
뭐 마스터 키보드 자체가 피아노처럼 생겼으니 할말은 없다;;;)
그래서 몇 가지 훌륭한 스트링 음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.
나도 사고 싶지만... 비싸서 걍 체험만 해 본 것들이 대부분이다.
음... 사실 다들 초 신제품은 아니지만 비교차원에서 글을 써본다.
(일단 EWQL SO는 제외한다. 일단 구리고 공간감을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...;;
연말에 동서악기 파격세일을 해서 사려다사려다 Gold 어떻게 어떻게 써보고 크게 실망하고 바로 접었다.
그리고 개인 블로그에 쓰는 개인적인 취향이니까 너무 전문적으로 반박은 사양합니다 ^^)
1. Audiobro - LASS (LA Scoring Strings)
콘탁트 기반으로 돌아가는 이녀석 정말 대박이다. 굉장하다...
드라이한 톤 자체가 EWQL과 완전 다르다.
톤도 정말 좋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 녀석의 진수는 레가토이다.
정말 레가토가 자연스럽다. 특히나 Portamento는 압권이다.
또한 나는 개인적으로 이 녀석의 조작 방식이 너무 맘에 든다.
벨로시티로는 레가토 방식을 조정하고, 다이나믹은 모듈레이션 휠로 조절한다.
이런 조작방식이 정말 나이스라고 본다.
(물론 expression (C11)로 조절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...
음 굳이 마스터 키보드에서 C11을 찾아서 하는 건 좀 불편하다.)
현악기를 활로 긁을 때, 크레센도를 표현하려고 하면 긁다가 점점 세게 긁고 이럴 수 있는데
벨로시티로만 다이나믹이 조절된다면... (로직 현악 샘플은.... 안습이다..)
크레센도는 결국 볼륨으로 밖에 안된다는 소리다..-_-;; 그럼 소리만 커질 뿐... 리얼감은 떨어진다.
아르페지에이터 패턴도 괜찮다고 본다. ^^
디비시 모드도 지원해주고 (이건 제 1바이올린이 두 성부로 나뉠 때를 지원하는 음색 변화이다.
그냥 두개로 연주해버리면 두배가 되지 않는가...)
문제는 가격!
$1399 가 정가이고, 연말엔 $999까지 할인해주더라. 지금도 하나?? ^^;;
(솔직히 돈있으면 산다;)
그리고 음색을 계속 누르고 있노라면 뭔가 부자연스럽게 repeat되는 느낌도 좀 난다..??
Ensemble 음색을 선택하면 동시 발음이 가능한 음색도 있으니 뭐 하나면 만능이다.
스트링 샘플 중에 다이나믹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다. (그래도 리얼엔 안 되네 ㅠ)
비디오 데모 : http://audiobro.com/html/demos.html#video
홈페이지 : http://audiobro.com
2. Native Instrument - Session Strings
요 녀석은 일단 3Gb로 컴팩트;;;;; 하다.
(뭐 -_- LASS가 40Gb, Hollywood strings가 100Gb가 넘는 거에 비하면... 가볍지 ㅋㅋ)
게다가 가격도 $119!
제작사 홈페이지나 사람들이 주로 디스코나 뭐 가벼운 음악에 쓰기 좋을 것 같다고 하는데,
느낌이 나름 괜찮아서 팝 음악에 드러나게 사용해도 무난할 것 같다.
이것도 역시 Kontakt 기반이다.
이 스트링의 특징이라면,
바비체더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다 합쳐져서 한 음색에
고음부에 바이올린 부터 저음부에 더블베이스 까지 지가 알아서 넣어놨다는 것이다.
난 그냥 연주만 하면 된다.
은근 라이브용이다. ㅋㅋ 특히 예배음악에서 라이브로 뭐 Logic에 껴주는 Mainstage 같은 걸로
시퀀싱 데이터 재생이 아닌, 라이브 연주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.
한마디로 기존의 신디사이저 스트링 음색을 겁나 정교하게 만든 거라고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다.
가격적인 메리트와 쌈빡한 무게 (그래도 메모리는 좀 많이 집어먹는 거 같다...), 적절한 성능으로
NI가 기존의 스트링 악기를 다른 시각으로 본 쿨한 상품을 내놓았다고 생각한다. ㅋㅋ
설을 좀 붙이자면,
라이브 연주를 하는 동안 내가 음이 안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. 사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-_-;;
은근 신경이 쓰인다...;;
홈페이지 : http://nativeinstruments.com/#/en/products/producer/powered-by-kontakt/session-strings/
3. Big Fish Audio - London Solo Strings
리얼 현악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트링 음색을 어떻게 좀 해보려고
여기저기 뒤져보다가 KVRaudio.com에 용도별로 VSTi들을 모아놓은 것을 보고
데모를 하나씩 다 들어보았다.
그러면서 발견한 괜츈한 악기 London Solo Strings
여러 포맷 (콘탁트, 기가)을 지원하지만 콘탁 2 기반이다.
솔로 악기가 레가토 지원이 안되는 건 좀 아쉽지만 (LASS를 경험한 후에 보니 아쉬움...)
나름 톤도 내 마음에 좀 든다.
그리고 $149의 나름 착한 가격!
홈페이지 : http://www.bigfishaudio.com/detail.html?845
4. Peter Siedlaczeks - String Essentials
원래 있었겠지만 -_-; 잘 모르다가 갑자기 발견하게 되어 괜히 좋다.
약 $380 정도로 고가라고 할 순 없지만 가격대 비 성능은 꽤 괜찮은 것 같다.
그런데 사용해보니 뭐 380불이라기엔 살짝 빈약한 느낌도 좀 들고...
어찌되었던 NI session strings가 119인 것에 비하면 좀 아쉽긴 하다...
결국 용두사미로 끝나는 분위기이다...ㅠㅠ
사실 몇 가지 좋다는 스트링 악기가 더 있다.
*EastWest에서 야심작 Hollywood Strings을 내놓았는데... 100기가도 넘고 너무 무거워서
사실 그닥 사용하고 싶은 충동 자체가 생기질 않는다.;;;
*Sonic Implants에서 나온 string collection도 있다. 사용해보진 못해서 부득이 하게 짧은 글만 남겨본다.
관련 링크 : www.sonivoxmi.com/ProductDetail.asp?Item=CDStringCollection
간단한 지극히 결론은
1000불 정도 투자하려면 걍 LASS고고
좀더 저렴하게 가려면 LASS solo + lite(no divisi full string)
혹은 NI session strings + London Solo strings
그래도 역시 리얼 못따라간다. ㅠㅠ
'Computer Music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자칭 중급자의 장비 소개 (2) | 2012.04.09 |
---|---|
나만의 샘플을 만드는 기가막힌 10가지 방법! (4) | 2012.03.19 |
History of Drum Machines #2. Roland TR series (0) | 2012.03.13 |
History of Drum Machine. #1. Intro (4) | 2012.03.13 |
신스 추천 3 (0) | 2012.01.05 |